이오렌티의 왕녀, 델리아.
왕국을 지키기 위해 칼을 잡았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적국의 총사령관의 침대.
적과의 동침이라니!
경악하며 도망치려는 델리아는 순식간에 그에게 끌려갔다.
“전쟁이 끝나면 청혼서를 넣을거야.”
미쳤어?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죽여야 하는 적인데?
“사령관님. 우린 적이야. 여기서 한 발짝만 벗어나도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해.”
“포로님. 사령관으로서 포로를 감금하는 건 당연하잖아.”
그의 짙은 잿빛 눈동자가 델리아를 옭아맸다.
“난 네가 허락할때까지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게 가둬 둘 거야.”
미친 사령관의 집착이 시작되었다.
피폐물덕후 LV.18 작성리뷰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