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꽃 이블린 티에르에게 황당한 임신 스캔들이 터졌다.
“내가 그 아이의 아빠가 되어볼까 해.”
스캔들의 배후를 찾아내려는 이블린에게 황제는 뜻밖의 청혼을 해오고.
“정확히 말하면 계약결혼이지. 조건으로 그대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주겠어.”
솔깃한 제안이라 받아들였다. 그런데……
“폐하, 옷은 왜 벗으시는 거죠?”
“왜기는. 진짜 아이를 만들어야 하니까?”
잠깐만요, 우리 계약결혼이잖아요?
이러면 진짜 결혼과 뭐가 다르죠?
“이블린, 그대가 예뻐.”
“......!”
밀어내기엔 황제의 유혹이 너무 강렬하다.
하필 또 잘생긴 저 얼굴이 취향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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