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황후 [선공개]

죽이는 황후

“내가 그것들 죽여 봤는데, 그거 진정한 복수 아니더라.”
첫사랑이자 유일한 사랑인 줄 알았던 놈을 황제로 만들어놨더니, 사촌동생과 바람나 뒤통수쳤다. 
다음 생에 만나서 반드시 복수해 주리라 마음먹고 죽었는데, 금방 다시 돌아왔네?
이번엔 뒤통수칠 기회도 주지 않으려 보자마자 죽였는데, 회귀 루프에 빠졌다. 
죽이고 또 죽여도 풀리지 않는 원한. 
그래, 당한 대로만 갚아주면 손해 보는 거 같으니 이자도 좀 보태야지.
그래서 장차 소드 마스터가 될 이를 고용했는데, 그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결혼한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결혼한다고 했니, 결혼시켜 준다고 했지.
일이 성공하면 신부를 구해주기로 한 비비안이 어느새 그의 미래의 아내로 둔갑하고.
그리고 뭐가 마음에 들었는지, 비비안의 아버지 칼스루에 공작은 그에게 엉뚱한 제안을 한다. 
“자네, 황제가 되는 것은 어떤가?”
이 이상한 전개는 뭔지?
 
비비안은 받은 것에 이자까지 보태 묵직하게 복수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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