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작은 씨앗과 같다.
홀로 싹을 피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가 된다.
아주 작은 눈빛만으로도,
다정한 말 한마디로도,
심지어 짓궂은 장난에도 저 홀로 덩치를 키운다.
진제에겐 해주가 그랬다.
“좋아해.”
그 말 한마디를 위해 너와 내가 돌고 돌아
시절 인연을 맞는다.
“좋아하는 게 별거야? 볼 때마다 신경 쓰이고,
안보면 자꾸 보고 싶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고.”
그렇게 꽃을 피운 서로의 마음에
알알이 열매가 맺혀가는 것.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널 향해 있는 내 마음.
오늘의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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