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발레 유망주였으나 지금은 취준생이 된 한새벽.어느 날 소매치기를 목격하고 쫓던 그녀는 현신 호텔 후계자이자 스타 셰프인 권우신의 차를 박살 내고,“내일부터 출근하는 걸로 합시다.”수리비 대신 우신의 레스토랑 ‘수우’에 반강제 채용을 당한다.식이 장애를 숨기고 있는 새벽은 이 맛있는 지옥에서 도망치고 싶지만, 우신은 어쩐지 그녀를 놓아줄 마음이 없어 보이는데…….‘특별한 대우’를 선사하는 곳, <수우(殊遇)>그 안에서 펼쳐지는, 부드럽고 달달한 오감 만족 힐링 로맨스!***“괜찮아.”대답 대신 고개를 젓자, 그는 보일 듯 말 듯 웃는다.집요한 눈동자가 내 쪽으로 기울어진다. 숨 막히게 깊고 단 향이 덮쳐 온다.손끝이 입술을 두드리듯 스친 순간, 그만 눈을 감아 버리고 만다.“천천히.”홀린 듯 입술이 벌어진다.입 안으로 밀려드는 것은 상상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말캉하고, 아찔하다.“한입에.”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