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난 너랑 결혼하고 싶어."10분 만에 결정된 정략결혼. 사랑 없는 결혼이었지만 괜찮았다. "너는 바라던 대로 이 판의 꼭대기에 앉게 될거야." 늘 바랐던, 손해 보는 것 하나 없는 결말이었으니까. 하지만 결혼식을 앞둔 어느 날.수정의 배경이었던 <석원제약>이 무너지고 마는데. "당연히 저랑 파혼하실 것 아닌가요?""안 해. 그냥 지금까지처럼 살아. 내 옆에서."그런데 왜인지, 건우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수정과 파혼하지 않았다."대체 왜...."그는 왜 이 불공정한 결혼을 진행하는 걸까."...저한테 원하는 게 있으면 말 하세요.""귀엽네. 내가 원하는게 뭔 줄 알고?"그리고 그가 그토록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건우는 넥타이를 풀며 피식 웃고는, 그녀에게 바짝 다가서며 말했다. "원하는 게 너라면? 그럼 나한테 줄 건가? 전부?" 유나진 작가의 로맨스, <불공정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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