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
낮에는 우아한 여왕님, 하지만 밤에는 폐인 일보직전의 팬픽 작가?
요조숙녀 여왕님 세레나가 왕국 최고의 스타 벤 키츠에게 빠져 덕질을 시작했다.
‘오, 하느님 정말로…….’
정말 벤 키츠다. 착각도, 꿈속도, 모니터 안이나 소설 속에서도 아닌 진짜 실제 벤 키츠.
악마의 날개처럼 매혹적으로 나풀대는 검은 머리와 오묘한 청회색 빛의 눈동자,
한 번만 봐도 망막에 화인이 된 것처럼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저 얼굴.
그 벤 키츠가 정말로,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처럼 갑자기 세레나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스토커치곤 어설프군.”
그 천사가 그녀를 데리고 온 곳이 천국이 아니라 경찰서였다는 게 문제지만.
스토커로 오해를 사 경찰서로 끌려온 세레나는 벤 키츠와 달콤살벌한 첫 만남을 갖게 되고
얼떨결에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 취직까지 하게 되는데.
“겨우살이 아래서 키스는 죄가 되지 않잖아요.”
“……바보.”
과연 파란만장 여왕님의 팬질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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