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랑에 아파하는 소연죽음의 문턱에서 환상을 경험하는데…….“해성 씨가 왜 여기 있어?”“그게 무슨 말이야. 이소연, 꿈이라도 꾼 거야?”“어떻게 된 거냐고!”“우리 결혼했잖아. 기억 안 나? 벌써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일 년 전으로 돌아간 시간헤어진 남자는 남편이 되어 곁에 있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의심의 싹만 커진다.‘도대체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 거지?’소연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남자, 도현잘 짜인 그물망에 걸린 듯 이 남자를 벗어날 수 없다. “혼란스러운 거 알아요. 그런데 난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어요.”“……네?”“이소연 씨, 내가 많이 좋아합니다.”이게 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도현이 날 좋아한다니.지금껏 잘해주긴 했지만, 좋아한다고 내색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소연은 환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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