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첫사랑, 할리킹, 로코힐링물, 재벌공, 개과천선공, 짝사랑공,순정공, 계략공, 미인수, 다정수, 명랑수, 가난수, 고아수, 상처수]화목한 재벌가의 사랑 받는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박태서.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서 망나니처럼 살던 그는결국 음주 운전 사고까지 저질러버린다.보다 못한 부모님은 그가 반성하길 바라며,피해자인 할머니에게서 자필 용서문을 받아야 카드를 되살려준다 선언한다.“10억 줄게요. 그 정도면 됐지.”박태서는 돈으로 할머니를 매수하려 하지만,할머니는 돈은 됐고 반지하에 살던 아이의 유품을 정리해달라고 조건을 건다.바로 그 집으로 향한 박태서는 그곳에서 최정의 유서를 발견한다.왜인지 그 짧은 글에 사로잡힌 박태서는 최정의 컴퓨터를 가져와그가 생전에 썼던 게시물을 읽기 시작하는데…[제목: 그냥 생각해봤는데][저는 가족 생기면 사달라는 거 다사줄거에요.퇴근할 때마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날은 하루도 없을 거에요.저랑 가족돼면 정말 행복할거에요][제목: 집에 오면,,,,,,,][할게 없어요. 도뭊이. 다들 집에 오면 뭐하세요?고사리찜도 요즘엔 별로고 티비도 재미없고.제가 특별히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걍 인생노잼이네요 ㅎㅎ ㅠㅠ그나마 노랑이랑 까망이 오면 먹이주는 거 말고는 당체 하는 게 없어요.사는 의미가 없슴이요~]오타 가득한 게시글들을 보면서 박태서는최정이 저와는 반대로 춥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그 뒤로 박태서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최정의 삶에 푹 빠져그가 남겨 놓은 흔적에 집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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