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짓말은 안 해.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너를 본 순간부터 쭉 갖고 싶었어.”한때는 나밖에 모르던 남자였다. 하지만…….“결혼할 사람 있잖아요.”이제,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는 이 남자를 정리하고 싶다.“그게 무슨 문제라도?”*“무슨 염치로 이곳에 나타난 건데요. 게다가 먼저 찬 건 당신 아니었어요?”“나도 강세하가 내 아이를 가졌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관심을 끊으려 했지.”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세하의 일상에 생겨 버린 균열은 진현의 집착을 부르게 되고.아이가 있다는 걸 감춘 이상 그와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다 지난 일인데 그만 좀 떨쳐 내고 예전의 강세하로 돌아올 수는 없나?”“예전의 강세하?”“너 날 좋아했잖아. 아무런 조건 없이도 사랑했잖아.”“모르죠. 저는 예전의 강세하가 아니니까. 그러니 얼마 안 가 질려 버려서 아마 다른 여자를 찾게 될 거예요. 그 애는 죽었으니까.”더는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한 세하는 남편을 길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현 또한 만만치 않게 저항하는데.“하고 싶은 대로 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싫으면 싫은 티 내. 그래도 너는 내 아이를 낳은 여자고, 내 아내가 될 사람이니까. 그건 절대 바꿀 수 없지.”※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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