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회사 직원 정연은 계약을 따기 위해 태영 호텔 대표를 찾아 거제도까지 내려간다.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핸드폰은 먹통에, 길까지 잃고 마는데.한참을 헤매다 노지에서 땀에 젖어 삽질을 하고 있는 구릿빛 피부의 남자에게 길을 물었더니, 이 사람.자신이 찾던 남자, 이윤재 대표다.“설마, 몸으로 때우려고 왔습니까?”노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 그를 무시하고 몸을 돌리려는 순간.“설득시켜 봐. 이미 반쯤은 넘어갔으니까.”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탓에 함께 묘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윤재는 그녀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지만 정연은 그의 마음을 오해하고 피한다.그리고 6개월 후. 다시 만날 일 없을 줄 알았던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윤정연 씨, 딱 보면 모르겠어?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한테 반쯤은 미쳐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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