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씨, 원래 이렇게 사람 많은 곳 좋아합니까?”
“……잘 몰라요. 내가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그래본 적이 없어서.”
대부분의 연인들이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알콩달콩한 연애와는 거리가 멀었던 다린의 지난 사랑. 재하는 그녀의 아팠던 긴 시간을 위로라도 해주려는 듯 자연스럽게 그녀를 제 품속에 담고 보듬는다. 그런 재하의 사랑으로 다린도 마음을 열어가고.
한편, 10년 넘게 원하던 모든 걸 손에 넣은 중현은, 이제야 다린에게 제가 가진 모든 걸 주고 싶은데, 가장 높은 위치에서 가장 완벽한 사랑을 주고 싶었던 중현. 그는 그만의 사랑법으로 다린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지만, 지나간 사랑에 집착하는 중현에게서 벗어나려는 다린. 그런 다린을 향한 지고지순한 재하의 사랑. 서로 다른 그들의 사랑법.
다시 사랑의 힘든 그 과정이 두려운 여자,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두려운 남자. 사랑에 빠질까봐 두려운 두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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