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그렇게 살지 마.”
권력의 정점인 캘름스퍼드가의 황녀로 태어나 신성력이 없단 이유로 비참하게 살다 죽임당했다.
8살로 회귀한 후, 모든 걸 빼앗은 언니의 조언대로 이번 생은 다르게 살기로 결심했다.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어.”
삐뚤어질 테다. 악당이 되겠어.
먼저 성녀이자 여왕이 될 언니를 내 편으로 부리기로 결심했다.
“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황녀님께 충성을 맹세할게요.”
언니만 내 편이 되면 되는데, 오빠도, 아빠도 어딘가 이상하다.
“저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루스드라 황녀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에르난, 나를 빠트렸다. 나도 평생 루스드라와 함께 살 거다.”
게다가 제국을 수호하는 신이 궁극의 초코쿠키 레시피를 만들어 바치고, 대륙을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흑막 마법왕마저 내 손을 물고 빤다.
“너는 내 성녀다.”
“레이, 루 가치 살고 시포.”
회귀한 덕에 알게 된 미래의 정보로 예지력을 갖춘 성녀로 추앙받기까지!
…악당이 되려고 했는데 성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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