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 영지 에버힐에서 평온하게 살아가던 로잘린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라파엘 드 슈펜베르크 공작으로부터 청혼을 받게 된다.
이유 모를 두려움을 느껴 한 번 그를 거절했지만,
결국 집안을 위해 청혼을 받아들이고 비의 도시 헤인트로 떠난다.
귀족들의 조롱과 슈펜베르크 사람들의 냉대로 고단하기만 한 도시 생활.
그러던 중 악몽처럼 이어지던 꿈이 자신의 회귀 전 과거임을 깨닫고 마는데…….
“이혼해 주세요, 제발…….”
자신의 삶을 뒤흔드는 그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로잘린.
그러나 라파엘은 그녀에게 기이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이혼은 없습니다, 로잘린.”
지옥뿐이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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