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야구가 그렇게 좋아요?''그럼, 누나는 야구 볼 때가 가장 행복해. 우리 선호 조금 더 크면, 누나랑 같이 야구 보러 가자.'어린 선호가 그렁그렁한 눈으로 제게 하던 질문.남동생의 단짝 친구, 저를 따라다니는 귀여운 동네 꼬맹이.하지만 그뿐, 정말로 그뿐이었다."누나. …제가 왜 아직까지 순결한지 궁금하지 않으세요?""응? 아니 그게… 무슨….""전 나중에 언제가 되었든… 정말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고 싶어요.“그 쪼그맣던 꼬맹이가 언제 이렇게 큰 거지?운동선수답게 큰 키와 탄탄한 어깨, 남자다운 얼굴. 프로 데뷔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는 화려한 커리어까지.추억 속의 꼬맹이는 어느새 몰라보게 근사한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누나, 키스해도 돼요?""선호야. 자… 잠깐만….""왜…. 나 그동안 정말 많이 참았어요."늘 연애에 실패해왔다.언제나 상대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잇속을 챙기며 떠나가던 것은 남자들이었다.더 이상은 새로운 연애에 자신도 없고 욕심도 없었다.그런데, 그래야 하는데."누나. 너무 예뻐요…."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만 저 단단한 시선에 몸이 떨려온다.내가 정말 너를… 좋아해도 될까?*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