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을 BL 작품 입니다.“……이서현, 데려와….”“도원 도련님. 지금은 안 됩니다. 치료하고 좀 쉬세요.”“그냥 데려와!”오늘도 굳게 닫힌 문 사이로 고통스러운 절규가 흘러나왔다.金 家의 역사가 그랬다. 네임의 상대자와 가장 먼저 결혼을 한 사람에게 넘겨주는 다음 대의 가주 자리.그저 발현된 네임의 상대자를 먼저 찾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다.빨리 찾지 못하면 그저 끝없는 고통에 시달릴 뿐.어서 ‘진짜 이서현’을 찾는 수밖엔 없었다.“이름이 이서현이에요? 혹시 네임 발현됐어요?”“네임… 이요? 죄송해요. 제가 눈이 보이질 않아서요. 근데 그건 왜 물어보시는 거죠?”그토록 찾던 운명의 이름이었다. 이 사람이 정말 내 사람일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붙잡아야 했다.“이봐요. 눈도 안 보이고 이런 꼴로 사니까 우스워요? 내가 얻는 게 뭔데요. 겨우 돈이 다야?”“당신이 뭘 원하든 다 줄게요. 부탁합니다. 제발…. 제발 나 좀 구해줘.”서로의 이름이 몸에 새겨지는 것. 하늘이 정해준 로맨틱한 운명이나 다름없었다.하지만 과연 이 로맨틱한 운명은 축복일까, 저주일까.나를 구원해줄 단 한 사람, 나를 이 고통에서 꺼내줄 단 한 사람.이들은 과연, 서로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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