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서로의 유일한 친구였던 동자승과 호랑이.그러나 순간의 실수로 범이 동자승을 잡아먹은 이후, 모든 것이 틀어졌다.죄책감에 몸부림치며 동자승이 다시 환생하기만을 기다린 범.그런 그의 앞에 삼백 년 만에 동자승의 환생체, 우담이 나타난다.드디어! 모든 걸 되돌려 놓고 싶은 범은 허겁지겁 바리깡을 찾아 든다. 머리부터 밀어서 산에 데려다 놔야지.그런데, 뭐? 성불은 관심이 없어? 머리 스타일 망치지 말라고?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우담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갑자기 스님이 되라니?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를 위해 도망도 치고 반항도 해보지만,결국 모두 실패하고 어영부영 그의 집에 눌러앉게 된다.동거하며 어쩌다 한번 하게 된 키스는 교묘히 두 번이 되고, 모른 척 세 번이 되고...'가진 건 짐승 몸뚱이, 마음만은 금욕하고 싶은 호랑이와득도에는 1도 관심이 없는 환생 동자승 연우담의 성불지향 속세 로맨스!'-------------------------------------------------“아…, 간지러워요.”“좋아하잖아, 간지러운 거.”목덜미 사이에 고개를 깊이 파묻고 옷깃을 벌려 놓았다.볼록 솟은 쇄골이 환하게 드러나자 푸릉, 옛날 옛적 금수 시절 말 못 하던 그때처럼 콧김이 새어 나왔다.“…너를 핥을 수 있는 건 나뿐이었어. 300년 전에도. 그때도 나만 맛볼 수 있었어.”“흐으으…, 그래요?”“그래. 그러니까….”‘너는 내 거야…. 예전부터 내 거였고, 앞으로도 내 것이어야만 해.’목덜미에 코를 묻은 채로 탐욕이 서린 눈을 급히 찌푸렸다. 속으로 제 뺨을 몇 번이고 후려갈겼다. 이성을 찾으라고. 인간답게 굴라고.“잠시만이야. 그냥…, 아주 잠깐. 딱 몇 번 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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