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계약 결혼이 끝나면 이혼해야 할 열 살 어린 아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묵직한 죄악감과 탐스러운 욕망 사이에서 갈팡질팡 결혼 생활에 접어들고.어느덧 부피를 키운 애욕에 취해 하고 싶은 더러운 짓들이 하나둘 떠오른다.“저도 성인이에요. 아내로, 동등하게 대해 주세요.”선을 지키던 성준은 질투로 눈이 돌아 간신히 붙들고 있던 한 줄기 이성의 끈마저 놓게 되고.“네가 그렇게 원하면. 성인 취급해 줄 수도 있어.”내내 어른으로 대해달라며 항변하던 설영은 뒤늦게 덫에 빠졌다는 걸 직감한다.“그럼 좋지. 너한테 무슨 더러운 짓을 해도 죄책감 느낄 필요 없을 테니까.”그동안 어른 취급해 달라며 떼를 썼던 건 설영 자신이었건만,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그의 말이 덫처럼 느껴졌다.“생각해 보면 너도 스무 살이고 성인인데 내가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잖아.”벗어날 수 없는 위험한 덫.“무슨 말씀이신지…….”“이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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