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어르신 가리지 않고 모두 "진짜 ~하는데?", "진짜 ~하네" 식의 어색한 말투를 사용하는 몰개성한 캐릭터성, 편의주의적이고 긴장감 없는 전개, 아이돌 그룹 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허민호의 배우 데뷔를 거절하던 소속사가 나중에는 배우로 목적의식을 갖고 연습하면 노래도 더 잘 하게 될 거라며 허민호를 밀어주는 일관적이지 못하고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 의미없는 상태창, 아쉬운 극중극 묘사 등 여러 단점으로 인해 첫인상이 별로 좋지 못했으나 20화 정도 꾹 참고 읽다보니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이 만드는 작품마다 너무 쉽게 성공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대신에 영화 하나 제작하는 장면을 그리 장황하게 묘사하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전개하여 스낵컬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뒤로 갈수록 인물간의 대화나 인터뷰 장면 등에서 드러나는 은은한 디테일이 훌륭하며 영화물에서 나오기 쉬운 유치한 기싸움이나 일차원적인 악역이 없다는 점도 좋다. 이대로만 연재하다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면 수작이라고 평해도 충분한 작품이었으리라.
그렇기에 후반에 그려낸 주연 배우 모집 오디션 파트가 더욱 아쉽다. 이 파트는 명백한 작가님의 실책이 아니었나 싶다. 현대 전문가물에서 서바이벌 오디션 파트를 많이 쓰는 이유는 오디션이라는 방송 프로그램 포맷이 독자들에게 익숙하여 몰입이 쉽고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는 전개 상 굉장한 대리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그려진 오디션의 장면은 어땠는가? 주인공은 참가자도 아니라 심사위원, 그것도 배드캅 포지션이라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대리만족조차 없었다. 오디션에서 발굴한 권석이라는 캐릭터는 이 몰개성한 등장 인물들을 가진 작품 안에서도 가장 매력없는 개성을 보여준다. 대리만족도, 매력적인 캐릭터도 드러내지 못할 거였다면 굳이 왜 이런 무리수를 던졌단 말인가.
실제로 이 파트 이후부터 구매자 수가 급격하게 떨어졌으며,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뚝 끊긴듯 허무한 결말이 나버렸다. 재미있게 읽던 작품이라 후반부가 더욱 아쉽고 허무한 결말까지 읽고난 후에는 돈이 아까울 지경이었음. 그래도 작가님의 전작에 비해 많은 발전이 느껴졌고, 결말이 어떻든 끝까지 읽기는 한 작품이라 차기작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모두까기인형 LV.81 작성리뷰 (334)
주인공이 만드는 작품마다 너무 쉽게 성공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대신에 영화 하나 제작하는 장면을 그리 장황하게 묘사하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전개하여 스낵컬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뒤로 갈수록 인물간의 대화나 인터뷰 장면 등에서 드러나는 은은한 디테일이 훌륭하며 영화물에서 나오기 쉬운 유치한 기싸움이나 일차원적인 악역이 없다는 점도 좋다. 이대로만 연재하다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면 수작이라고 평해도 충분한 작품이었으리라.
그렇기에 후반에 그려낸 주연 배우 모집 오디션 파트가 더욱 아쉽다. 이 파트는 명백한 작가님의 실책이 아니었나 싶다. 현대 전문가물에서 서바이벌 오디션 파트를 많이 쓰는 이유는 오디션이라는 방송 프로그램 포맷이 독자들에게 익숙하여 몰입이 쉽고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는 전개 상 굉장한 대리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그려진 오디션의 장면은 어땠는가? 주인공은 참가자도 아니라 심사위원, 그것도 배드캅 포지션이라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대리만족조차 없었다. 오디션에서 발굴한 권석이라는 캐릭터는 이 몰개성한 등장 인물들을 가진 작품 안에서도 가장 매력없는 개성을 보여준다. 대리만족도, 매력적인 캐릭터도 드러내지 못할 거였다면 굳이 왜 이런 무리수를 던졌단 말인가.
실제로 이 파트 이후부터 구매자 수가 급격하게 떨어졌으며,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뚝 끊긴듯 허무한 결말이 나버렸다. 재미있게 읽던 작품이라 후반부가 더욱 아쉽고 허무한 결말까지 읽고난 후에는 돈이 아까울 지경이었음. 그래도 작가님의 전작에 비해 많은 발전이 느껴졌고, 결말이 어떻든 끝까지 읽기는 한 작품이라 차기작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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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사 LV.38 작성리뷰 (137)
Heii LV.45 작성리뷰 (176)
있어봐야 배우나 감독들이 나중에 잘될거같다? 뭐 초반에야 코인이다 뭐다 투자한다고 짤막하게 나오는데 나중에는 비중없고
극중극은 창작인지뭔지 별로 재미없고 맨날 같은배우들이랑만 찍어대고 어쩌다 신인한번씩 껴넣어서 스타만들어주고 이 원패턴이 끝까지 이어감
애초에 현실감도 없지만 수상쪽이나 흥행같은부분을 파격적으로 넣었으면 어땟을까 생각하고 히로인부분도 최악이라 없으니만 못함
회귀물과 상태창의 장점을 버리고 본인능력으로 승승장구하는걸 보여주고싶은거같았지만 임펙트가 너무 적으니 그냥 휙휙 넘기게되고 주인공 똑똑해보이게 하고싶은지 무슨 말빨이라면서 말도안되는 소리만함
웹소읽기열심회원 LV.24 작성리뷰 (55)
냥아범 LV.17 작성리뷰 (24)
WH YH LV.59 작성리뷰 (334)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나한테는 극호
하루만에올인 LV.21 작성리뷰 (42)
최yul LV.43 작성리뷰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