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기발랄

색기발랄

뒤늦게 고삐 풀린 두 소꿉친구의 러브 홀릭! 색기 발랄한 그들의 본능대로 사랑하라! “언제부턴지 모르겠어……. 하필 이 타이밍에 이런 말…….”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문준혁!” “내 이름을 부르는 네 목소리가 좋아.” 뭐라구!! 기습적인 고백에 예고 없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당황할 때 빨갛게 올라오는 네 귀도 좋아.” 빨개졌다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이빈이 자신의 양 귀를 감쌌다. “내일 가면 몇 년은 못 봐. 가기 전에 한 가지만, 딱 한 가지만 확인하고 싶어.” “뭐, 뭘?” “내가 너한테 남자가 될 수 있는지.” 미처 이빈이 준혁의 의도를 깨닫기도 전에 준혁의 숨결이 이빈의 입술을 삼켰다. 이런 격정은 처음이다. 일렁이는 불길에 아찔해진 이빈이 두 눈을 질끈 감았다. 훤칠한 키, 준수한 외모, 매끄러운 매너, 거기에 명석한 두뇌까지 겸비했지만 그가 갖지 못한 딱 한 가지,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 섹시한 이 남자의 저돌적인 직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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