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대 없인 잠들지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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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북부에서 매일 검을 들던 가난한 백작 영애, 아마리온 아마리.
그녀는 어느 날 '걸어 다니는 죽음' 이라 불리는 제국의 대 귀족, 모르트 대공의 청혼을 받는다.
아내가 되어달라고, 그러면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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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맞이한 첫날 밤,
대공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부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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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 곁에 있어 주시오. 단, 그대는 반드시 깨어 있어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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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한 자루까지 건네주고 대공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 아마리온은 깨달았다.
왜 이 아름답고 무시무시한 남자가 기사인 그녀와 결혼해야만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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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내게 기적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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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밤이 이어질수록 대공은 그녀에게 점점 더 그녀에게 빠져들고,
그 달콤함 속에 아마리온 또한 점차 마음을 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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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관최강자의 액션성장로맨스,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