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열 받아서 집어 던진 소설 속에 빙의했다.남주와 조혼하는 뽀시래기 성녀로!그럼 남주만 잘 길들이면 되겠지 싶겠지만, 천만의 말씀.장차 성녀가 될 이 몸에겐 크나큰 문제점이 있었으니.‘성력이 강해도 너무 강해서 죽을 예정이라고……!’성력 폭주를 막을 해결책은 반대 성질인 마력으로 억누르는 것뿐!그러니까 안녕히 계세요, 남주님! 저는 이만 타락의 길을 찾아 떠납니다!“여기가 마력 잘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소설 공인 악마 가문, 마신의 피를 이었다는 바스티온 공작가.“아드님을 제게 주십시오!”오늘부로 접수, 아니, 살아보겠습니다!#성녀여주 #햇살여주 #시한부여주 #도른자 #사랑둥이 #과격뽀작 #트라우마있음 #무심남주에서 #집착남주로 #육아물 #시댁 #마족가문 #모두가여주에게감겨든다
Eulpa LV.40 작성리뷰 (155)
꽤 짙은 여성향으로, 정확히는 여성독자층 선호가 아니라 여성작가가 썼다는 느낌이 강하다.
아니, 사실 설정된 주인공이 카카페 댓글 남기는 여독자 같기도 하다...
무료 다섯 편만 읽어봐도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과는 다른 문체가 느껴진다.
이 부분은 취향을 제법 탈 것 같다.
몇몇 개그는 정말 재밌었지만, 문체 때문에 몇몇 부분은 정말 피곤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지. 뒤로 갈수록 상황과 개그가 어울리지 못한다고 느껴진다.
기승전결이 존재하는 소설에서 기와 승에서의 개그가 분위기를 환기하고 쉬게 만든다면, 각종 사건의 떡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클라이맥스에서도 똑같은 페이스로 등장하는 개그는 분위기(템포? 페이스?)를 죽인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렇게 긴 호흡의 떡밥과 독자에게도 숨기는 주인공의 비밀은 좀... 개인적으로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고구마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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