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 작가 대표작 <파벽> 개정판!바야흐로 귀(鬼)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인간들은 살기 위해 귀왕(鬼王)에게 사신단을 보내지만멀쩡히 살아 돌아온 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그리고 그 사신단 중 한 명으로 발탁된 염소흔은이미 제 초상을 치르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반드시 살아 돌아가리라 다짐한다.한데 사신단 동료 수연청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그거 아세요?무기를 안 가져온 사신은 연청 공자밖에 없다는 거?”“꼬마야.”“……?”“저리 가지 않겠느냐?”비딱한 시선과 흐트러진 옷차림은 그렇다 치자.“하지만 서로 안면을 터야 얼른 유대감을…….”“곧 죽을 처지에 유대감은 무슨.”내일 죽어도 이상할 거 없다는 저 태도가 무척 거슬린다.이러다가는 귀왕을 만나기도 전에 기운이 빠져 죽을 터.과연 소흔은 무사히 접견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을까?#동양시대물, #능글남주, #햇살여주, #초반혐관, #후반달달*표지 디자인 : 돼지케이크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