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 같은 존재라고 여겼다.그래서 치워버렸다.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사라져 버리길 원했다.“이 집에서 나가.”그리고 잊었다. 그녀를 내쫓아 버린 건 이성의 승리였다고 자부했었다.하지만 그가 틀렸다. 그가 옳았다면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하지 말았어야 했다.몰래 그녀를 탐하는 짓 따위도 하지 않았어야 했다.현준은 비로소 인정했다.그녀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그라는 존재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다가서라고, 가지라고, 소유하라고 소리 지르고 있었다.“지금부터 저항해. 이왕이면 죽기 살기로.”<[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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