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다. 십년지기 절친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다니.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단아는 바람이라도 좀 쐬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만난 처음 보는 남자, 진우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쉽게 잊을 수 없을 만큼 황홀한 밤이었지만, 하룻밤 일탈로 충분하다며 그 남자를 기억 속에서 싹 지워 버렸다.하지만 첫 출근을 한 회사에서 그것도 자신의 사수로 진우가 떡하니 나타난 게 아닌가?정말인지 모른 척하고 싶은데, 이 남자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듯 오히려 조금씩 더 도발적으로 다가왔다.함께 보내는 밤이 많아질수록 서로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 두 사람.밤이라는 것은 계속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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