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연애할래요? 우리 아주 찐하게 연애해요.”서준은, 인하가 시한부 연애를 하자는 또라이여도 좋았다.“그러지 마요. 질투 나요. 조교님이 다른 여자와 단둘이 만나는 거 싫어요, 저.”그녀가 보이는 밑도 끝도 없는 소유욕도 좋았다.가진 거 다 내려놓고 목숨까지 걸 것처럼 쇄도하는 여자의 모든 것이 그냥 다 좋았다.“저 못 믿겠어요? 그럼 계약서 써요?”믿으라 해서 믿었다.신뢰를 넘어 삶의 가치가 되었다.그런데 그게 다 의도였다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라고?화가 났다.오히려 자신이 버림을 받을 줄은…… 그것도, 그렇게 쉽게.기다려라, 권인하. 받은 고대로 돌려줄 테니 기대해도 좋아.<[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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