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에게 선택받은 자는 황후가 되리라.아리스만 제국에 볼모로 잡혀 간 망국의 왕녀 엘라.골방 같은 후궁전에 갇혔던 그녀는 어느 날 비델리안의 드레스에게 선택받는다.황제에게 사랑받게 된다는 드레스의 마법.그러나 끌리는 것은 황제의 동생이자 전쟁귀라 불리는 힐스만이었다.그에게는 불면의 저주가 있었는데…….본문 中힐스만이 제단을 짚고 있던 손을 들어 올려 엘라의 허리를 감쌌다.그의 코가 엘라의 목덜미를 훑었다.“이렇게 닿아서는 잠들지 않는 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윽……. 더러운……! 떨어져!”“대화를 좀 해야겠군. 예상하는 것처럼 침실 시중을 들라는 게 아니니까 진정해.”눈앞엔 힐스만이 앉아 있었다.온 대륙이 두려워하는 그 전쟁귀가 자신을 향해 무릎 꿇은 채로.“네가 원하는 게 무엇이든 들어주지. 그러니 내 손을 잡아.”“…….”“마법을 부려라,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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