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수작. 초반엔 양판소로 시작하지만 어느순간 독창적 판타지 세계로 바뀜. 천년마다 한번씩 우주를 비상하는 매.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여명의 종. 검은 태양. 대지가 된 죽은 신. 황금의 왕국 등 스쳐 지나가듯 언급된 수많은 떡밥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 황금이란 무엇인가? 작품을 전반을 관통하는 철학적 고뇌도 인상적.
초반이 너무 급전개에 유행 소재를 억지로 끼워넣은 감이 있지만 이후로는 꽤나 괜찮은 소설. 표지와 줄거리 소개가 내용과 좀 안맞는데, 소개만 보면 바람과 별무리가 연상되지만 초반은 양산형 헌터물 도입부라서 잔잔한 전개를 기대한 독자를 털어내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10화쯤 지나면 이후로는 이계 내가 가봤는데 별거없더라의 상위호환 소설로 세계관이 흥미롭지만 조오오오오오온나 느리고 허무한 별거없더라와 달리 템포를 빠르게 압축시키면서 보는 맛을 살렸다.
XX염색체 세상, 남주 주변엔 모두XX염색체. 조연급까진 XX만 가능, 엑스트라는 성비율 맞춰드림 서비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심각한 거 아닌가요. 이 성비율 뭔가요...? 거의 100%
도입부는 흔판소 맛이 나더니 조금 들어가니 나름 특색이 있어서 모험과 탐험 신비의 세계였다가... 점점 뭔가 동화맛도 나는 것 같았는데... 어디서 많이 보는 것들이 이거저거그거 다 섞이다가.. 아스트랄계로 점프. 우주 나오고 정령이 AI하다가... 점차 이해불가영역으로 진출해서 다 읽고 덮을 땐 혼란 지경이었네요. 이게 뭐지 대체... 남주는 무슨 창조신 급인데.. 보통 인간이라고 바득바득 우겨대고 개연성은 남주가 우주에 던져 버린 느낌이었어요. 내 정신도 저 동네로 출장 간 것 같고.. 와 짧은 소설인데 정말 엄청 긴 소설 읽은 것 마냥 지치네요.
뭔가 그냥 가볍게 흔판소 느낌으로 도전해보실 분에겐 권장하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중반까진 모험, 탐험 신비의 세계맛이 나쁘진 않았어요. XX염색체 습격사건만 아니었다면 더 나았을 듯... 읽으면서 내내 이 동네 성비는 대체? 란 생각을 억누를 수가 없을 지경이었거든요.
asdfaf LV.33 작성리뷰 (99)
언제나even LV.63 작성리뷰 (292)
비가와 LV.37 작성리뷰 (126)
겉은 흔한 양판소 제목을 달고 있지만 안은 그렇지 않다.
요미찡 LV.71 작성리뷰 (476)
XX염색체 세상, 남주 주변엔 모두XX염색체. 조연급까진 XX만 가능, 엑스트라는 성비율 맞춰드림 서비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심각한 거 아닌가요. 이 성비율 뭔가요...? 거의 100%
도입부는 흔판소 맛이 나더니
조금 들어가니 나름 특색이 있어서 모험과 탐험 신비의 세계였다가...
점점 뭔가 동화맛도 나는 것 같았는데... 어디서 많이 보는 것들이 이거저거그거 다 섞이다가..
아스트랄계로 점프. 우주 나오고 정령이 AI하다가...
점차 이해불가영역으로 진출해서 다 읽고 덮을 땐 혼란 지경이었네요. 이게 뭐지 대체...
남주는 무슨 창조신 급인데.. 보통 인간이라고 바득바득 우겨대고 개연성은 남주가 우주에 던져 버린 느낌이었어요. 내 정신도 저 동네로 출장 간 것 같고.. 와 짧은 소설인데 정말 엄청 긴 소설 읽은 것 마냥 지치네요.
뭔가 그냥 가볍게 흔판소 느낌으로 도전해보실 분에겐 권장하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중반까진 모험, 탐험 신비의 세계맛이 나쁘진 않았어요. XX염색체 습격사건만 아니었다면 더 나았을 듯... 읽으면서 내내 이 동네 성비는 대체? 란 생각을 억누를 수가 없을 지경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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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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