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면 흔하고 무난한 회귀 소설.
살수였던 자가 회귀하며 복수를 위해 기연을 가로채고 자신의 업보를 청산해 나가는 것이 메인 내용.

작품 초반에 정보량이 적은 탓일까 ? 단순한 필력문제일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회귀전후의 과정이 상당히 어색함. 작품을 쓰면서 중간에 설정을 덧붙이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나쁘게 스토리가 짜여지게 된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듬.

나름 히로인과의 은원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볼맛 나지만 그외 설정이 무리수를 보이며
나중에는 초반에 나쁘지않은 전개흐름을 중후반부에는 망쳐 버리는 느낌.

그럼에도 그냥저냥 읽을수는 있는 회귀물 수준은 됨.

적당히 읽다가 하차각보는 중 ..
뭔가 이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생길 껀덕지가 없다.
그냥 전보다 강해지겠네 .. 정도 ?

무협에서 .. 회귀는 했는데 .. 딱히 목적성이 없으면 이렇게 되는구나 .. 싶다.
생각해보면 재미있게 읽었던 무협회귀물은 .. 예외없이 모두 대적하기 힘든 적단체(ex.마교)가 존재해서
그에 대비하기위해 뭔가 한다 .. 라는 느낌인데 반해

이건 .. 그냥 좀 개인사 .. 랄까 .. 그런 것과 몸 만들기 좀 한다 .. 뭐 그런 단계가 나오는데 ..
지금까지 읽은 템포로 봐서는 전체 스토리의 1/3은 그렇게 소모될거 같아서 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