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신을 길들여 버렸다

호랑이 신을 길들여 버렸다 완결

천 년 전 신이 된 호랑이, 호열. 
노예, 창귀가 도망간 것도 모자라 인간 여자에게 새로운 노예 낙인을 찍어 버렸다! 
 
노예를 통해 신력을 충전할 수 있는 호랑 신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꾀어내기 위해 평범한 인간인 척 접근하고.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 것 같으니 까짓거 내가 해 주지, 그 친구라는 거.”
“아니요. 어려운 거 맞아요. 고맙지만 거절합니다.”
 
단번에 거부당했다. 
유시온이라는 이 여자, 토끼같이 조그마한 게 또박또박 반박할 때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 
그때, 시온의 동네에 연쇄 살인이 일어나고, 시체에선 짐승에게 물어뜯긴 상처가 발견된다.
 
“지금 저랑 서에 같이 가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정황 증거로선 사장님이 바로 첫 번째 용의자입니다.”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시온. 
늘 당당하던 그녀의 눈물을 보자, 호열은 제 본래의 목적도 잊고 처음으로 마음이 아프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당신 지금 억울한 거 알아. 내가 도울 거야. 그러니까 울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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