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모델출신배우공 #불도저공 #악개공 #개수작공 #찐팬공#아이돌출신배우수 #돌돌말리는수 #얼굴천재수 #흑역사수가끔은 0과 1의 디지털 세계에 갇히고, 가끔은 AI와 사랑하는 기상천외한 컨셉으로 좆망한 아이돌 선셋비치엔젤.그중 비주얼을 담당하던 멤버 박호윤은 배우로 전향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의 주연까지 거머쥐게 된다. 흑역사를 뒤로하고 승승장구 하던 도중, 그는 시상식에서 우연히 우도빈을 마주친다.“선배님. 사실은 제가, 정말, 팬입니다.”“정말로 사인은… 안 될까요? 실은 제가 혹시나 마주칠 수 있을까 해서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들고 다녔는데요. 바쁘신 건 알지만….”명실상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20대 남배우인 우도빈이 제 팬임을 자청하며 꺼낸 것은 다름 아닌 선셋비치엔젤 1집 앨범.흑역사를 들추는 우도빈이 마음에 들지 않는 박호윤은 까칠한 태도로 거리를 둔다.그러나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우도빈은 자꾸만 저를 좋아한다고 하고, 졸지에 함께 영화까지 찍게 되는데….[본문 발췌]“난 또 네가 날 좋아한다고 하고, 막 얼굴이 빨개지고 그러길래 좋아한다는 게 그런 좋아한다는 건 줄 알았네. 말도 안 되는 오해였어.”“그런 게 뭔데요?”“어?”“왜 말이 안 돼요?”우도빈은 조금 공격적인 말투로 말을 쏟아 냈다. 왜 화가 났지?“계속 보고 싶고, 신경 쓰이고, 꿈에 나오고, 손잡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자고 싶은 그런 거요?”“뭐?”키, 뭐? 거기까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터라 원색적인 표현에 말문이 막혔다.우도빈이 어깨에 올라간 내 손을 붙잡더니, 제 입술로 가져갔다. 시선은 여전히 내게 고정된 채로, 우도빈은 내 손등에 진득하게 키스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난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잘 보셨네요.”“…아니, 뭐?”손을 빼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난 그저 멍청하게 반문했다.“맞다고요. 그렇게 좋아하는 거.”손등에 무언가 축축한 게 닿았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나는 팩- 거칠게 손을 빼냈다. 이게 다 무슨 소리야.
평균 3.0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