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최고 흑막이랑 결혼해 집착 광공을 낳는 엑스트라가 되었다.
흑막과 이혼하고 아들을 갱생 시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혼해주세요. 아이는 제가 키울게요.”
이혼해 달라는 말에 왜 저렇게 화가 나 보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를 악물고 있는 입매가 바르르 떨리다 못해 요동쳤다.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어딜 가겠다고?”
“제국을 떠나서 다른 곳에...”
제국을 떠나 멀리멀리 도망칠 예정이라고.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거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네가 다른 곳에 가면 그곳을 지도에서 없애버릴 거야.”
“...”
“네가 다른 남자 곁으로 가면 그놈을 죽일 거고.”
그러니까 넌.
살아도 죽어도 내 곁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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