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여친의 배신을 겪은 태준은,남친의 배신에 세상 남자들을 발밑에 납작 엎드리게 하겠다고 큰소리치는 시원이 가소로울 뿐이다.그러나 그는,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을 거라 여겼던 시원을 다시 만나게 된다.“그럼 아니라는 걸 증명해봐.”“내가 왜 그걸 증명해야 하죠? 잘 알지도 못하는 아저씨한테?”“그러니까 증명해 보라고. 안 그러면 내겐 그쪽이 맞바람으로 대응하는 사람으로 기억될 테니까. 억울하면 증명해보든가.”“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자꾸만 그러면 확 꼬신다?”“그러라고 기회를 주잖아. 내가.”태준의 얼토당토않은 말에 시원은 코웃음 친다.하지만 어느새 티격태격하다 보니 정이 들어버린 두 사람.그런 두 사람에게 불타는 밤은 찾아온다.“홍시원. 절대로 다른 사람 눈에 담지 않을게.”또한 그들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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