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까지 읽었다. 이 소설은 한마디로 사이다패스 그 자체다. 눈부신 재능과 타격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주인공의 똘끼까지. 전형적이지만 그만큼 먹히는 삼합이다. 특히 주인공 성격이 맘에 들었는데 갈수록 정상인이 되어가서 그 부분은 실망이였다. 작중 유독 ‘미친개’란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이 부분은 솔직히 오글거렸다. 주인공이 입만 열면 항마력이 갑자기 필요해진다. 아가리 터는 건 좋은데, 1절만을 못해서... 액션씬도 결국 패턴이 있다보니 질리는 감도 없잖아 있었다. 하지만 시원시원하게 고구마 없이 사이다만 원샷 드링킹을 원한다면 읽어볼 만한 직품이다.
악필 LV.33 작성리뷰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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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절벽너머에 LV.43 작성리뷰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