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합니다 [단행본]

자연을 사랑합니다 완결

자연을 닮은 사람, 글쓰기를 묻고 생각하다.
<윗집에 사는 원시인 때문에 두 번 놀랐다. 첫 번째는 몇 십만 년을 거슬러 오른 머리 매무새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그 꼴을 하고서도 쑥스러우리만치 배짱 두둑했던 음…… 눈빛 때문이었다.
풀빛살이를 스물아홉 해나 누리면서 그런 눈길 여태 못 느껴 봤다고 할 순 없다. 하나 흘끔흘끔하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으레 못 본 척 고개 돌리기 일쑤였는데, 윗집 사람은 어찌나 뚫어지게 쳐다보던지……. 아직 진화를 다 이루지도 못한 인류 조상한테서 그만치 거리낌 없는 눈빛을 받자니 달갑지 않았다. 바로 말해…… 찝찝했다. 그랬기에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와 버렸다.>
조용하고 소박한 삶을 위하여 이사한 정우에게
도래한 최초의 위기는 원시인 저리 가라 할 만큼 엄청난 윗집 '여자'였다.
그리고 두 번째 위기는…….
<오늘 아침은 운이 좋았다. 출근길 승강기에서 그녀와 마주쳤으니 말이다.
올려 묶은 머리가 여느 때보다 발랄해 보였다. 어디라 없이 반듯하고 차분하다는 느낌. 여느 때 내가 바라던 아가씨와 그 느낌이 딱 맞아떨어지는 그이는, 이곳에 집을 옮긴 뒤로 때때로 승강기에서 마주치곤 했다.
‘누굴까?’
궁금했지만 말도 못 붙여 봤다. 한데, 승강기가 1층에 서는 길로 매양 후다닥 뛰어가던 사람이 오늘은 멈춰 섰을 뿐 아니라 어쩐지…… 나를 보는 듯도 했다.>
아침 출근길, 승강기 안에서 부딪치는,
그의 마음길을 살살 흔드는 '그녀'의 존재이니…….
그 누가 알았을까.
그 두 '여자'가 정우의 잔잔하고 소박한 인생을 흔들어 댈 줄!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