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눈먼 짐승의 목줄을 쥐게 되었다.
제국 최고의 기사에서 나락으로 추락한 대공 일레온 클레벤트.
로나는 생계형 비굴함을 장착하고 분노와 좌절에 사로잡힌 일레온을 다시 사람 구실 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얼마 후, 로나는 가족을 찾게 되고 그의 곁을 떠나는데…
믿을 수 없게도 눈을 뜬 일레온은 그녀를 찾기 위해 제국을 샅샅이 뒤지고 있었다.
“영애.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없나?”
“초면입니다. 대공 전하.”
짐승은 함부로 거두는 거 아니라던데, 목줄을 잡고있던 짐승이 내 목에 기어코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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