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사람으로 미어터지던 크리스마스이브.접점조차 없던 둘이 마주 앉아 나누던 술잔.역시 그날은 그날로 끝냈어야 했다.누군가를 사귀어 본 적도 없다 하고,말을 놓는 것조차 시간이 필요하다는‘촌스러움’의 대명사, 고윤민.평소라면 절대 엮이지 않았을 부류였지만이브의 분위기에 휩쓸려 버린 걸까.어쩌다 합석해 바의 한구석에 함께 앉아서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연신 들으면서도즐거워서 윤민과 계속 대화를 나눴다.그러고 나니 바의 단골이라는데도전혀 존재감 없었던 그 남자가조금씩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형, 지금 안경에 신경 쓸 때가 아닐 텐데. 부탁, 어떻게 된 거야? 그냥 침대로 갈까요?”“너, 너무해요.”“……형이 붙잡았잖아, 가려는 나를.”……아무래도 지금, 좀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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