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우울증에 잠식되어이대로 죽어도 상관이 없던 시절. "아저씨가 맨날 재활용 쓰레기통에 약봉지 넣었죠? 신서혁, 디아제팜정, 하루 2회 복용?” 그와 다른 온도를 가진 사람이강렬하게 그에게 흔적을 남겼다. 그런데 이 여자, 몹시도 익숙하다.그래, 그 여자였다.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가 꺾여 버린 불쌍한 여자. “바꿀 수 없다면 차라리 복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나를 이용해도 좋아. 그러라고 지금 손 내미는 거야.”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 무중력 속에서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무중력의 이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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