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하고 친구 안 해. 자고 싶은 여자하곤 더더욱.”누군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뭐, 이 텐션도 나쁘진 않아.”“그런데 굳이 말하는 이유는?”하지만 이렇게 선을 긋는 이효인은 예외로 두고 싶어진다.“글쎄? 널 흔들고 싶은 건지도.”여자에게 진심을 확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 줄 누가 알았을까.“못된 놈.”“다 들려.”“들으라고 한 말이야.”수세에 몰리는 건 처음이지만,집요하게 매달려 보고 싶어졌다.“난 못되게 구는 여자한테 꼴리나 봐.”무관심을 가장한 우호적인 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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