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N년 차.신의 사명을 받은 나는 엄청난 빙의를 거치고 있다.“휴식 시간도 없어? 죽자마자 또 빙의냐?!”이번엔 29금 피폐 소설로 들어왔다.병약한 황자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는 어린 황자비, 샤트리나.이 몸이라면 최단 시간으로 죽을 수……는 없지! 나름 짬밥이 있는데!암살자를 내쫓고, 순진한(?) 남편을 보살피면서 흑막 황제의 비위를 맞추려 노력했다.모든 게 내 살 길을 찾기 위해서 였다.한데, 그 후부터.“샤샤, 오늘 밤에도 같이 있어 주면 안 됩니까…?”남편이 자꾸만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다.***기적처럼 남편의 불치병이 치유됐다.더는 암살 위협도 없을 테고, 그의 곁에 있어야 할 이유도 이젠 없었다.그래서 신이 준 사명도 이루러 갈 겸.그만 이혼하자 했는데-.“지난밤, 절 잡아먹지 않았습니까. 어서 책임져 주십시오.”남편이 이상해졌다.“그이와 이혼하려고요. 아버님.”“…2황자가 한때 널 못살게 굴었다지. 유배 보내면 되겠나? 아님 그놈 목을 원해?”“아주버님 목은 필요 없어요….”세계관 최강 흑막인 시아버지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샤샤. 오라버니가 드래곤을 잡아다 줄게. 외출할 때 타고 다녀도 좋고, 아님 애완용으로 키울래?”“오라버니라니. 샤샤보다 10살이나 많으신 분이 양심도 없으신가. 샤샤, 누가 괴롭히면 말해. 오빠가 요즘 독약 공부하거든.”게다가 나에게 관심도 없던 시댁 식구들마저 날 붙잡기 시작했다.그냥 조용히 떠나고 싶은데.다들 왜 이래?#책빙의 N년차 #시크한 능력 여주#병약한 미남 남주 #소심 뽀짝 → 섹시 계략 남주#남편을 지켜(키워)라! #살얼음판 흑막 시가#갈 길 가고 싶은 여주 #달라붙는 시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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