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보니 갓난아기.아무래도 나는 동화책 속 이야기인 용사의 딸이 된 것 같다."벨라트릭스. 그게 너의 이름이다."용사의 딸이긴 한데 마왕에게 키워지게 되었다.다 좋다. 다 좋은데.“인간 아기는 젖을 먹고 자란다고 했던가?”“예, 씹을 이가 없으니까요.”“불쌍하군. 인간 아기는 음식을 씹을 이도 없이 태어나는 건가.”인간 상식이라곤 단 하나도 없는 마족들 손에 키워지다니.“그럼 네 것이라도 물려 봐라.”“그래 볼까요?”예? 뭐라고요?나, 이대로…… 무사히 성장할 수 있을까?***아프다. 아무래도 감기몸살에 걸린 것 같다.말해야만 한다. 아프다고. 살려달라고!할 수 있다, 나!하는 거다, 옹알이.“으…… 으아프아.”아파! 나 지금 아파! 아프다고! 아파!“이게 지금 말을 하려고 하나?”“제가 듣기론 ‘아빠’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아기로 다시 태어난 지 고작 며칠.감기로 다시 세상과 작별하려 합니다.#마왕의 육아일기라 쓰고벨라의 생존일기라 읽는다
고구마는못참아 LV.42 작성리뷰 (167)
여주 발암. 강제 고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