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룹의 후계자 민강우.비혼주의였던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감정이라고는 드러나지 않은 밀랍 인형 같은 여자,대한투자금융의 채경식 회장의 유일한 핏줄인 손녀딸 채서현에게.[애초 책임질 관계 따위 관심 없었어.]마치 깊은 고민을 했다는 듯 잠시 말을 멈춘 그가 낮은 저음을 이었다. [생각이 바뀌었어.]그러고는 턱을 끌어당겨 오만한 얼굴로 말했다.[비혼주의야. 결혼은 약속할 수 없어. 대신 성실은 약속하지.]이글이글 타는 눈빛을 늦추지 않은 채 그는 단정 짓듯 말을 이었다.[우리 만나지. 연애해.]그가 낮은 목소리로 건네는 말에 서현의 심장이 들썩였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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