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댕댕이공 #수를위한계략공 #짝사랑순정공 #세상의멸망따위상관없공 #피해망상수 #자낮수 #눈치없수 #병약수 #나의완벽함을나만모르수"난 절대로 널 사랑할 일 없으니까. …죽어서도 말이야.”생명을 갉아먹는 흑마법을 받아들여 세상을 구하고 죽은 헤베. 하지만 오히려 헤베의 죽음으로 분노한 테이든에 의해 세상은 멸망을 맞게 된다. 이에 창조신 헤게르미는 헤베를 회귀시키며 '테이든이 널 사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회귀 전과 달라진 바 없는 시한부의 삶,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헤베는 창조신의 말에 따라 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당신이 아무리 매몰차게 말해도 저는 당신이 싫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제 마음만 아프게 될 뿐이죠.”그러나 헤베의 갖은 노력에도 테이든의 마음은 일편단심 헤베를 향할 뿐이고,테이든의 머릿속은 온갖 위험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나이차이#다정공 #대형견공 #귀염공 #헌신공 #강공 #무심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천재공 #존댓말공#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헌신수 #우월수 #연상수 #상처수 #후회수 #능력수#역키잡물 #회귀물 #오해/착각 #왕족/귀족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힐링물 #성장물 #사건물 [미리보기]테이든은 다정하게 말하고는 손을 뻗어왔지만, 이번에도 헤베는 뒤로 한걸음 물러나며 피했다. 테이든의 손은 그대로 허공에 머물렀다.“오늘 꾼 악몽이 정말… 끔찍했나 봐요.”테이든이 조용히 말했다.내리깐 눈이 서늘했다. 오늘만 몇 번이나 거부당했으니 기분 나쁠 만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손대는 대로 가만히 있던 사람이니.봄이어도 한밤중 숲속은 무척 추웠다. 테이든의 자색 눈이 냉기를 띄어서인지 더 추운 것 같다. 헤베가 몸을 조금 떨자 테이든이 바로 반응했다.“안 되겠어요. 일단 헤베 먼저 황성으로 돌아가세요. 먕먕이는 제가 데리고 갈게요.”“같이 돌아가.”“그럼 먕먕이 올 때까지 제가 당신을 안고 있을까요?”“무슨 소리야. ”“사람 체온만큼 따뜻한 게 없댔어요.”헤베가 눈을 가늘게 떴다. 전쟁터였다면 흔쾌히 수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테이든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나니까 이런 데서 흑심이 느껴졌다.“수작 부리지 말고 가서 먕먕이나 빨리 데리고 와.”“방금 수작이라고 했어요?”테이든이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들은 사람처럼 눈을 크게 떴다.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 기세에 헤베가 주춤 뒤로 물러났다.“그, 그래. 나한테 수작질 한 거 맞잖아.”“어떻게 그걸….”테이든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어떻게 수작질이란 걸 알았죠? 당신은 절대로 그 정도의 눈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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