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사귄 애인에게 뒤통수를 맞은 여름.무슨 수를 써서라도 1년 안에 결혼할 거라 굳게 다짐하며 선 자리에 나갔는데…….‘왜 본부장님이 여기 계시는 거예요?’맙소사. 맞선 상대로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의 상사, 도도한.얼굴, 능력, 재력.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그이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바로 또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성격이 뭐 같은 건 물론.여자에게 1도 관심 없는 지독한 독신주의자라는 것이었다.그런데 그런 그가.“한 팀장. 우리 연애하지.”“네?”“딱 하룻밤만.”자신의 맞선을 파투 내 줄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그녀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해 온다.“그냥 남들 다 하는 연애 한다고 생각해.”“연애요?”“그래, 딱 하룻밤이겠지만.”이럴 수가.마지막 사랑을 찾으러 나온 자리에서 남의 맞선 파투에 협조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다니.그래, 까짓 인생사 전부 다 비즈니스다.인연을 찾을 시간에 그냥 일에 몰두하자!“아, 몰라. 연애고 사랑이고, 이제 다 지겨워!”이제는 연애 따위 정말 지겨운 여자와서른 넘어 찾아온 첫사랑에 정신 못 차리는 남자두 사람의 좌충우돌 ‘찐사랑’ 찾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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