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나 전개가 정말 독특함. 1만 5천명의 공산주의자 단체 트립과 안평-수양-금성 삼파 내전이 초반 전개... 중반 이후의 중/국과 여진->만주족, 일본 종교에 침투한 공산주의 전개와 얼떨결에 소련이 러시아를 지배하게 되면서 루스 차르국과 러시아의 탄생을 막는 아이러니도..
조선이 소련과 밀접한 관계가 되면서 조선이 세계 공산주의의 중심이다! 조선은 이성계가 혁명을 통해 세운 혁명왕국이다! 하면서 조선 선비들이 공산주의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잘 표현함
필력도 굉장히 좋음. 일단 조선과 역사에 대한 이해 + 공산주의에 대한 엄청난 이해도를 통해 글을 전개하는데, 공산주의와 관련된 일화를 작중 전개를 통해 보여주면서 가벼운 개그를 섞어 글의 완급조절도 좋음. 교차되는 상황을 동시에 전개하면서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묘사도 좋았고 글의 시점이 바뀌면 글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필력이 대단함.
읽으면서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궁금증이 들게 할정도로 글에 잘 녹여내는듯. 수상할정도로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은 작가. 필명도 간다왼쪽이고;
(~120화) 하나의 유령이 대체역사를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옛 대역의 모든 세력들이, 조선과 여진, 오이라트부와 명(明), 러시아의 영주들과 일본의 사무라이가 이 유령을 맞이하기 위해 적색 동맹을 맺었다.
공산대역치고, 사회주의자가 의용군 가다가 단체로 트립해 전제군주를 복벽시키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조선대역치고, 한국사도 잘 모르는 외국인을 내세워 사상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1. 트립츠키는 이미 대역의 모든 독자층에게서 하나의 선풍으로 인정받고 있다. 2. 이제 이 소설이 민족주의적 연속혁명을 중계할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15세기의 공산주의 국가가 어떤 막장으로 잉태되는지를 관찰할 절호의 시기가 닥쳐왔다.
스페인 내전에 참여할 작정이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공산주의자들이 조선에 모여서 수양과 안평이 싸운 내전을 진압하고, 혁명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와 러시아어로 수출한다.
조선과 소련 양쪽에 정통하며, 웃고 떠드는 가운데 광기와 고찰이 휘몰아쳐서, 장래를 기대하지 않기가 어려운 작품이다.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조선이 소련과 밀접한 관계가 되면서 조선이 세계 공산주의의 중심이다! 조선은 이성계가 혁명을 통해 세운 혁명왕국이다! 하면서 조선 선비들이 공산주의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잘 표현함
필력도 굉장히 좋음. 일단 조선과 역사에 대한 이해 + 공산주의에 대한 엄청난 이해도를 통해 글을 전개하는데, 공산주의와 관련된 일화를 작중 전개를 통해 보여주면서 가벼운 개그를 섞어 글의 완급조절도 좋음. 교차되는 상황을 동시에 전개하면서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묘사도 좋았고 글의 시점이 바뀌면 글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필력이 대단함.
읽으면서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궁금증이 들게 할정도로 글에 잘 녹여내는듯. 수상할정도로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은 작가. 필명도 간다왼쪽이고;
판매량이 낮은게 제목과 소재가 찍먹 유입을 막는 것 같지만 좋은 의미로 미친 글임
WH YH LV.59 작성리뷰 (334)
필력좋고 캐릭터성 좋고 공산주의와 관련 사상에 대한 방대한 정보량을 쉽고 재밌게 잘 녺여냈는데 소재 때문에 묻힌 명작
재밌고 잘 썼음
VibeciN LV.44 작성리뷰 (152)
하나의 유령이 대체역사를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옛 대역의 모든 세력들이, 조선과 여진, 오이라트부와 명(明), 러시아의 영주들과 일본의 사무라이가 이 유령을 맞이하기 위해 적색 동맹을 맺었다.
공산대역치고, 사회주의자가 의용군 가다가 단체로 트립해 전제군주를 복벽시키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조선대역치고, 한국사도 잘 모르는 외국인을 내세워 사상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1. 트립츠키는 이미 대역의 모든 독자층에게서 하나의 선풍으로 인정받고 있다.
2. 이제 이 소설이 민족주의적 연속혁명을 중계할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15세기의 공산주의 국가가 어떤 막장으로 잉태되는지를 관찰할 절호의 시기가 닥쳐왔다.
스페인 내전에 참여할 작정이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공산주의자들이 조선에 모여서 수양과 안평이 싸운 내전을 진압하고, 혁명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와 러시아어로 수출한다.
조선과 소련 양쪽에 정통하며, 웃고 떠드는 가운데 광기와 고찰이 휘몰아쳐서, 장래를 기대하지 않기가 어려운 작품이다.
더보기
Geniuk LV.54 작성리뷰 (209)
비교할만한 작품은 이념적 측면에서는 빙탈린, 자료 고증 측면에서는 까다롭스키의 작품들 정도다. 빙탈린과 비교하면 좌파 사상에 대한 이해는 압도적. 고증에 있어서는 까다롭스키의 두 작품에 버금간다.
1부 3.5, 2부 4.5
거북이찬스 LV.35 작성리뷰 (117)
에피메테우스 LV.33 작성리뷰 (99)
빙탈린 이후 오랜만에 나온 빨간맛 대역이고,
고증도 캐릭터성도 필력도 좋았기에 4점.
활자로도 빨간색만 보면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수준이 아니면
충분히 볼만한 대역물임
고양이좋아 LV.36 작성리뷰 (129)
거슬리는 것 없이 술술 재밌게 읽혔음
수작
문로버21 LV.18 작성리뷰 (31)
한국에선 잘 팔릴 수 없는 소재이나, 간다왼쪽의 진짜 매력을 보려면 이 작품이 최고다.
Tom Lee LV.39 작성리뷰 (151)
전근대 중세 대중들에게 본인들이 미래에서 왔다는 얘기를 너무나도 쉽게 알려주고, 대중들이 이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지 않고 수긍하는 모습이 위화감 느껴져 읽기 거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