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묘니 작가의 중국소설 <將夜, 2011>를 번역한 작품입니다. *공동번역: 이기용(책임) 김해숙 담정유
당제국 천계 원년. 서릉 신전의 광명 대신관 위광명의 예언에 따라 장안성에는 한바탕 피바람이 분다. 그리고 14년 후, 북쪽 변새 위성에는 ‘소벽호의 장작꾼’이라는 별호를 가진 소년 군사가 나타나 만족 마적들을 소탕하는 일에 앞장선다. 그에게는 상상이라는 이름의 어린 시녀가 있었다. 주종 두 사람은 고된 삶을 살아오는 동안 서로를 의지하게 되고, 소벽호 장작꾼 녕결과 상상은 서원 입학 시험을 치기 위해 장안성으로 향한다.
설산기해가 통하지 않아 수행 체질을 갖지 못한 녕결은 피 토하는 노력 끝에 서원 원장인 부자의 직계 제자가 되고, 그 무렵 출현했다고 알려진 천서 명자권을 손에 넣기 위해 황제의 밀명에 따라 황원으로 향한다.
녕결이 장안성을 비운 사이, 서릉 신전 뇌옥에서 탈출한 광명 대신관은 장안성으로 잠입해 상상을 마지막 제자로 거둔다. 광명 대신관과 녕결의 스승인 신부사 안슬 대사는 마지막 결투와 함께 한줌 재로 변하고, 상상은 자신의 스승 대신관과 도련님의 스승 안슬 대사의 유골을 거둔다.
그리고 어느날 새벽, 상상은 처음으로 도련님 곁을 벗어나 먼길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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