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지옥불로 생명을 잡아 먹는 세상, 헌터나 플레이어 대신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악마를 때려잡는 이야기에요. 독특한 설정이라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남주는 성장형인데 성장이 굉장히 느리고 현실적 이에요. 남주 혼자 다 해 먹는 스타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 캐릭터들과의 조화로운 성장이 보입니다.
주요 엑스트라들의 사망율이 굉장히 높아서 스트레스가 꽤 큰 편의 치열하고 처절한 진행이 좀 피곤한 편이지만 그래서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정말 캐릭터를 갈아 넣는 현실적 진행이에요.

엔딩까지 그럭 저럭 잘 진행되는 편이긴 한데 엔딩부는 역시 좀 허무한 편이에요.
죄다 죽는 걸 보다 보니 지쳐서 피곤하기 짝이 없는데 마무리도 딱히 막 뭔가 안정적으로 힐링되는 느낌은 없이 그냥 대충 후다닥 엔딩이랄까; 소설이 좀 짧아서 더 그런 느낌일지도요..

독특한 현실적 처절 치열 소방관 현판을 보시고 싶은 분들에겐 괜찮은 작품일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