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차 남친의 세 번째 바람. 이원은 홧김에 초면인 남자와 충동적으로 만난다.“죄, 죄송해요!”“뭐?”“아니, 그게 다 충동이었고…… 그래, 실, 실수였어요!”원수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처럼, 하룻밤 만난 최도욱과 회사에서 마주쳐 자꾸만 얽히게 되는 이원.자신이 곤란할 때마다 완벽한 타이밍에 나타나 도와주는 그에게 점차 빠져들게 된다.“나랑 바람피워 볼래요?”“…….”“찐하게.”하지만 어째서인지 다정하기 그지없는 최도욱은 이원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 오는데…….<본문 중>“……그러게, 나 달달한 거 좋아하네.”한참이나 이원의 뺨을 만져 대던 그가 천천히 운전석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여전히 이원을 향해 상체를 비스듬히 돌린 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최도욱이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렸다.“우리 오늘은 술도 안 마셨는데…….”이어 속삭이듯 물었다.“이번에도 실수라고 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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