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물컹한 뭔가를 움켜잡은 순간,뺨에서 짝 소리가 나더니 아래의 중심에 지독한 고통이 가해졌다.“으윽!”“이런 변태 같으니!”뭐? 변, 태?오해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여자가 주먹을 움켜쥐는 게 보였다.도영전자 이사, 도재헌형 대신 살아났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사는 것이 버거운 남자.오랜 불면증과 호흡곤란을 단번에 날려버린 여자에게 꽂혀,졸지에 미친 놈이 되고 말았다.“홍승희 씨, 그러지 맙시다.”“또 뭘요?”“책임을 회피하면 되겠어요?”“도대체, 제게 왜 이러세요?”“책임지십시오.”선진공간기획 팀장, 홍승희,사고로 연인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사는 여자.그녀의 인생에 불쑥 들어온 능글맞은 남자 때문에 골치가 아파 죽을 지경이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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