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우진영. 어느 날 악당 선배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난생처음 고백이란 걸 하게 된다. 그 대상은 다름 아닌 캠퍼스를 아우르는 비현실적 존잘남이자 학과 선배인 서강하!“저랑 사귈래요?”순전히 생존을 위해 저지른 고백이었다. 한데 그 고백의 전말을 제대로 해명하기 전에 터져 나온 뜻밖의 반응.“야, 애인!”상황이 심상찮게 꼬여버렸다. 서강하가 그날 이후 당당히 애인 취급을 하기 시작한 거다. 제법 차가운 인상에 범접하기 힘든 카리스마를 지닌 선배 서강하. 그에 차마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끌려가듯 애인 노릇을 하게 된 우진영.“괜히 힘 빼지마. 너 이제 선배한테 잡혔으니까.”몰랐다. 그렇게 물들어가는 사랑도 있다는 것을.“이제 혼자 하긴 싫어질 거다.”단 한 번도 눈길을 준 적 없던 남자.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그가 폭풍처럼 매일을 흔들기 시작했다.[끝없이 조롱하고 비웃으며 비극만 안겨주던 세상이 내게 건넨 유일한 희극.]상상조차 못했다. 그가 건넨 가슴 설레는 사랑 속에 감춰져왔던 비밀을….“그럼 이제, 내 얘길 시작해 볼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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